▲ 참선 매뉴얼. 나무의마음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테오도르 준 박이 나무의 마음에서 ‘참선 매뉴얼’을 출간했다. 참선 입문서이자 필독서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행하고 있다. 집이나 명상센터 혹은 수련회 등에서 수행하는 이도 다수다.

저자는 사람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는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과거의 괴로움을 치유하거나 미래에 어려움이 닥칠 것에 대비해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괴로운 그 순간 즉시 명상에 잠기는 이는 드물다.

저자는 이 지점의 해법을 3단계로 제시한다.

첫 번째 단계는 등을 곧게 펴고 안정적으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준비호흡을 한 후 복식호흡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의식을 집중하며 대의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참선에 대한 인식전환을 촉구한다.

그는 “참선은 우리가 삶 속에서 ‘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참선은 ‘삶에 대처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참선을 하려 하지 말고 참선을 이용하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저자의 이 같은 주장이 녹아 있다.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1부는 참선에 들어가기 전 ‘참선의 핵심과 참선이 주는 혜택’을 이야기한다. 참선의 기본인 좌선 기본자세와 호흡을 설명한다.

2부는 서서 하는 참선(입선), 걸으며 하는 참선(행선), 누워서 하는 참선(와선)의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익히면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부에서는 참선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만의 참선방 만들기, 직장에서 참선하기, 화내는 습관을 바꾸는 참선 등이다.

4부는 ‘매일 참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 참선 계획 세우기, 기상시간 정하기, 참선 일기 쓰기 등 세부적인 내용을 담았다.

전체 252쪽, 정가 1만 3000원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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