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안전성·유효성 시험
향후 결과기반 제품화 추가연구

▲ 대전대 한방병원 박양춘 교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제제를 활용해 개발한 진해거담제에 대한 급성기관지염환자 대상의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진해거담제 ‘GHX02’는 당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과제의 일환으로 한의학연, 대전대 한방병원, ㈜한국신약 세 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대전대 한방병원 박양춘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기존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GHX02’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Leukotriene), PGE2(Prostaglandin E2) 등 염증 매개물질과 염증성 사이토카인(IL-3, IL-4)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유효성·안전성 규명 및 적정용량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에서도 ‘GHX02’가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급성악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GHX02’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GHX02’의 제품화를 위한 추가 연구도 진행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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