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오는 9일까지 발생한 농작물 저온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하강했으며, 이후에도 수차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생육초기의 농작물에서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지침에 따라 농작물 저온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농지 소재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자연재난 피해일로부터 10일 내 피해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에 따라 행정기관에서는 이달 20일까지 마을 이장과 담당 공무원이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피해 면적을 산출하는 등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현지 정밀조사가 끝나는 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농식품부에 재난지원금 지원을 요구 할 계획이다.

이번 이상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주요 작목은 사과, 배, 복숭아, 일부밭작물 등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환경에서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 저온피해까지 겹치게 돼 너무나 안타깝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에서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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