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는 휘발유, 또는 경유와 같은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나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하지만 화재 시 소화기가 없어 초기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차량용 소화기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만약 차량화재가 발생한 경우, 당황하지 않고 갓길 등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운 뒤, 시동을 끄고 차량 내 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히 소화하면, 화재피해를 크게 막을 수 있기에 운전자의 자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 1대는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며 "운전자 스스로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