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방문객 26만명 달해
도담삼봉·구담봉·스카이워크 찾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황금연휴 기간에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모처럼 북적이는 인파 속에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충북 관광을 견인하는 맏형 격인 단양군은 지난 연휴 기간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단양호 유람선의 뱃고동 소리가 유독 힘차게 울려 퍼진 한 주였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앞두고 황금연휴가 시작됐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 간 단양군의 주요 10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27만 346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시 파악이 어려운 나머지 12개소의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포함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도담삼봉으로 1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단양강 위로 우뚝 솟은 세 개의 봉우리 앞에서 갖가지 포즈를 지으며 추억의 인증샷을 남겼다. 집안에서 잔뜩 웅크렸다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에게 단양강 잔도는 참아왔던 ‘보복성 운동’을 위한 관광 코스로 단연 인기를 끌며 1만 6971명이 다녀갔다. 잔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트레킹을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신비로운 기암절벽으로 이름난 사인암과 구담봉에도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

단양 관광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에도 2만 3389명이 몰리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군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 안내를 위해 애쓰는 진풍경도 보였다. 지난 1일에는 단양강의 대표 어종인 쏘가리와 붕어 낚시를 위해 채널A 도시 어부 촬영팀이 단양을 찾기도 했다.

단양=이상복 기자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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