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정

▲ 세종시 부강성당.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부강성당이 최근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정됐다.

부강성당은 한옥식 건물과 북미식 교회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성당으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면서 한국전쟁 후 부강지역의 천주교 활동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62년 건립된 부강성당 본당은 일반적인 고딕양식의 천주교 건물과 달리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를 통해 북미식 교회 건축양식이 반영됐다.

또 1913년 지어진 한옥 건물을 통해 성당의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희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1957년부터 성당으로 사용된 한옥성당은 본당 건립 후 수녀원, 회합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강성당의 종교적·지역사적 가치 역시 높게 평가됐다.

한국전쟁 이후 부강지역 천주교 선교활동 역사를 간직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했던 기록을 담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부강성당의 문화재 등록 여부는 등록예고 기간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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