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469가구 입주 신청
시세 50%… 6년까지 거주 가능
가구원수별 가구당 소득 적용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충청권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60여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충청권 모집물량은 대전 117가구, 충남 321가구, 충북 31가구로 총 469가구다.

이달 중으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신청을 하면 오는 7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풀옵션(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공급, 시세의 40~50%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대전 56가구·충남 146가구·충북 31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대전 11가구·충남 175가구)이 공급된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은 소득요건과 관련, 1·2인 가구에서 차이를 보인다.

기존에는 1인·2인가구 포함 3인 이하 가구는 3인 가구당 월평균소득을 일괄 적용했지만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1인 264만원·2인 438만원·3인 562만원)이 적용돼 소득요건 충족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입주자격 중 자산요건은 입주 후, 검증해 신속하게 입주(6주→3주로 단축)할 수 있지만, 자산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임대료가 시세 100%로 인상되는 등 불이익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번 2차 모집은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주거지원이 필요하지만 기존 계약자에게 우선순위가 밀려 안타깝게 당첨되지 않은 청년을 위해, 기존에 입주해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청년은 동일 시·군·구에 다시 신청할 수 없다.

다만, 타 지역으로 이주가 잦은 청년의 특성을 감안해 기존 계약자라도 타 시·군·구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지역(시·군·구), 대상주택, 입주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7일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과 마이홈 콜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밖에 대전도시공사가 모집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22가구)는 공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코로나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청년과 신혼부부가 주거부담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대묵·최정우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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