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곳 대상 교통표지판 등 시인성 높여
노후시설 보수·주민신고제 활성화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망을 강화한다. 특히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7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점검에서 노면 제한속도 표시 손상 등을 확인하고, 시인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3~4월 기관별 개별 점검 및 민원 다수 시설에 대한 관계 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25일 사고 운전자 처벌 강화 및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점검결과 다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노면 제한속도 표시 손상이 확인됐다. 또 규정에 맞지 않는 표지로 노면표지 통일성 및 시인성을 저해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시는 일제점검 결과를 '2020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반영, 노면표지, 교통표지판 등 '시인성' 강화,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당장 이달부터 시급을 요하는 노후·불량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CCTV 설치 및 주차단속 강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주민신고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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