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푸드플랜 수립 또는 공공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이 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농산물의 생산부터 소비, 안전, 영양, 복지 등 다양한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계획이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지방 정부·공공기관 구내식당, 학교급식 등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공급·소비하는 것이 푸드플랜의 출발이다.

지난 4월 동안 신청·심의 과정을 거쳐 전국 9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옥천군이 유일하다.

옥천군은 이번 사업으로 국비 5000만원, 도비 1500만원, 군비 3500만원 등 총사업비 1억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로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판매단계에서 농약 등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 및 관리를 통해 부적합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으로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해 소비자에게 공급되기 전에 전문 검가기관을 통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한 식재료가 납품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업 선정에 따라 옥천로컬푸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며 “지역 우수농산물을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과 주민에게 공급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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