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향토유적 제4호 지정

▲ 당진시가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된 당진 이시경 정려의 담장 및 벽체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당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가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된 당진 이시경 정려의 담장 및 벽체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시경은 조선 중기 무인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부친 이양원을 종사관으로 수행했는데 1597년 정유재란때 경상도 남강 하류에서 왜군과 싸우다 사망했다.

이시경 정려는 이러한 이시경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정려로 대호지면 송전리 369에 위치해 있다.

정려는 조선시대에 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현판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정려각을 따로 세우는 것이 많지만 이시경 정려의 경우는 그의 사당인 약산사의 정문인 외삼문의 중앙에 현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독특해 1993년 당진시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됐다.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2019년 관내 문화유산의 보존상태를 점검 중 정려의 담장 등이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4월 말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시경 정려는 당진시 향토유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관내 문화유산으로 향후 향토유적 및 비지정문화재의 유지·보수 및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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