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관중 경기로 이번 시즌을 끝내면 20개 구단의 손해액이 1억7천700만파운드(약 2천69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자체 분석한 결과, 2019-2020시즌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총 홈경기 예상 수입은 7억800만파운드(1조765억원)였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중단으로 4분의 1 정도 매출을 잃게 됐다"라며 "시즌 티켓과 기업체 접대 매출에 최대 1억7천700만파운드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올해 늦여름 시즌 재개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은 모두 무관중 경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구단들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게 되는 팬들과 기업 고객에게 시즌권 환불을 해줘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들은 2020-2021시즌권 할인 정책 등의 정책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을 수도 있지만 결국 상당한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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