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자리대책·기업유치 등 대응계획점검·사업구상 발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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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충남도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경제 정책을 강화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 달 초부터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제체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계획을 마련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도는 7일 제3차 비상경제상황 점검회를 통해 실국별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분야별 사업구상 제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중앙부처 경제정책 방향과 연계한 대응과제 발굴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과 주요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 팬더믹 성장산업 육성, 실업자대상 공공부분 일자리 유도, 충남형 디지털 뉴딜 추진,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정비 및 시스템 가동 등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 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가시적이고 안정적인 '지역일자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말 전문가 회의를 통해 고용위기를 진단했으며 충남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등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주춤했던 기업유치에도 다시 시동을 건다.

우선 도는 6일 대열보일러사와 비엔에스사 등 산업용 보일러 생산공장 두 곳과 서산오토밸리산단 내 22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하고 오는 12일에는 장항국가산단 내 화장품 원료제조사와 80억원 증액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이달 20일에는 송산2-2 외투단지와 아산디지털산단에서 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제조사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제조사와 각각 140억원씩 투자 MOU를 맺는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도지사의 기업현장 방문도 강화한다.

지난달 말부터 기업현장 방문 행보를 다시 시작한 양 지사는 10일에는 아산 PNP사와 천안 연희화학을 방문하고 17일에는 당진 비츠로셀을 방문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이밖에도 도는 7일부터 충남 글로벌 채널 국제화상회의실(C.G.C) 운영을 통해 해외통상사무소와 연계한 신시장 개척 희망 중소기업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신북방·신남방 해외교류단체와 경제협력 추진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노린다.

한편 도는 8일 자동차, 석유화학 등 8개 분야별 대기업 협력사와 경제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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