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방문해 현장 답사
“녹색산업 R&D 3693억원 투입”
공공 조달·금융 혜택 확대 약속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4일 제천 2산업단지에 입주한 ㈜엔바이오니아 제천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곳곳을 챙겼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녹색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4일 제천 2산업단지에 입주한 ㈜엔바이오니아 제천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곳곳을 챙겼다.

정수·공기 청정 필터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첨단 고기능성 신소재 제품화에 적합한 습식 공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입한 녹색 산업 유망 기업이다.

조 장관은 이날 “녹색산업 소재·부품 원천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산업적 파급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며 “환경부가 올해 이 같은 녹색산업 핵심 요소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위해 36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재정 지원 외에도 “녹색 산업에 대해 공공 조달 혜택을 제공하고 녹색 금융 혜택도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렵고 기업 활동이 위축된 상황일수록 미래 먹거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 장관을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 환경경제정책관, 녹색산업혁신TF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제천시에서는 이상천 시장과 최종욱 경제산업국장, 송민호 투자유치과장 등이 배석했다.

㈜엔바이오니아는 환경부가 주관한 ‘2017년 우수 환경 산업체’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올해 2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3개 부처의 청와대 합동 업무 보고회 때에는 우수 환경 기업체로 초청받기도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업체 연구소와 생산 공장, 신제품 R&D 현장 등 1시간가량의 일정을 소화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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