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차로서 최대 10차선…1일부터 통행금지·제한공고
이달 중순경 실착공 들어가…교통정체 해소 시민 기대↑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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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실시되는 대전 도안동로 도안신도시 구간의 확장공사가 본격 삽 뜨기에 들어간다.

4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도안동로와 동서대로 일부 구간에 대해 지난 1일부터 2022년 3월 1일까지 공사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는 통행금지 및 제한 공고를 냈다.

도안동로 일부 구간(2~4차로) 및 완충녹지 신설에 따라 공사구간을 확보하고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간은 서구 도안동 일원 도안동로 3.31㎞ 구간과 유성구 원신흥동·용계동 일원 동서대로 0.34㎞ 구간이다.

통제 방법은 주행차로에 대해 단계별 부분 통제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 동안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교통유도원의 수신호에 따라 조정된 차로로 주행하게 된다.

이번 도안동로 확장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대전도시공사가 신청한 도시계획시설사업(도안동로 확장) 실시계획을 시가 인가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대전도시공사는 시공사를 선정해 지난달 3월 3일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주까진 하도급 업체에 대한 현장설명회 등을 진행을 마쳤고, 하도급사 선정 후 계약 변경 등 몇 가지 행정절차를 마치면 이달 중순경 본격 실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도안동로 확장 공사는 도안대로 개설공사와 달리 실시계획 인가와 함께 바로 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편입 토지에 사유지가 없고 전부 국공유지인 탓에 대전도시공사가 대전시와 서구·유성구로부터 무상귀속을 받아 토지 보상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도안동로 확장 및 재포장되는 구간은 시점부인 갑천 1블록부터 종점부인 갑천 5블록까지로 약 3.3㎞ 구간이다.

구체적으로 유성구 갑천 친수구역 1블록 공동주택부터 원신흥 삼거리까지 기존 6차로(BRT 차로 포함)가 8차로로 확장된다. 

원신흥 삼거리부터 도안아이파크 아파트와 도안수목토 아파트 사이 삼거리까지 기존 6차로(BRT 차로 포함)가 10차로로 늘어난다.

이어 도안리슈빌 아파트까지는 기존 6차로(BRT 차로 포함)가 8차로로 넓혀지고 도안리슈빌 아파트부터 종점부인 갑천친수구역 5블록까지는 기존 6차로(BRT 차로 포함)가 확장 없이 재포장 공사만 진행된다.

이처럼 대전의 대표적인 교통정체 구간으로 꼽혀왔던 도안동로 확장공사와 함께 도안대로 역시 일부 구간에 대하 10차선 확장 개설공사가 추진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5월 중순부터 기존 농로 일부 철거를 시작으로 관로공사, 포장공사 순으로 본격 확장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공사 안내 현수막을 교차로 걸고 입간판 등을 세워 공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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