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관했던 국립과학관이 다시 문을 연다.

재개관일은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부터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산하 5개 국립과학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시 문을 여는 과학관은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해 국립과천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등 5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모든 시설을 개방하는 기존과 달리 관람객 간 접촉이 많거나 밀폐 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최대 관람 인원도 제한한다.

과학관 내 전시관별 시차 운영,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관람객을 최대한 분산할 계획이다.

주요 출입구에서는 모든 입장객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실제 국립중앙과학관의 경우 우선 과학기술관, 자연사관, 인류관, 미래기술관을 시간대별로 3회 차시로 나눠 개관할 예정이다.

1부는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부는 12시30분부터 14시30분까지, 3부는 15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 이뤄지며 쉬는 시간 소독 및 환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관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과학관별로 개방하는 시설과 사전예약 여부를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말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우선 입장이 가능하며 주차료를 제외한 상설전시관 입장료는 이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