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분양 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아파트’의 분양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4일 지역건설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성성동 일원에 1468가구 규모로 분양을 계획, 성정동 일원에 모델하우스까지 마련해 논 상태였다.

해당 부지는 인근에 초·중·고교 등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다 이미 형성된 상권과 신규로 개발 중인 상권을 인접하고 있다.

여기에 천안 성성동이라는 프리미엄과 호수타운 불패 등은 주택 수요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두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분양 일정을 계속 늦추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성성동 두산위브 분양이 연기되자 지역건설 업계에서는 두산건설이 여의치 않은 회사 사정으로 인해 사업부지를 부산의 한 시행사에 매각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미분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 분양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분양을 미루고 있는 것은 회사의 자금난과도 무관치 않은 듯하다”며 “사업부지가 매각됐다면 분양시기는 더욱 늦어질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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