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따른 물 수요 선제대응
40여억 들여 시설용량 2배 증설
비상급수시간 12시간 이상 유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안산배수지 증설사업을 완료해 지역개발에 따른 물 수요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시는 두마면 대실지구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1만 4000여명의 수돗물 수요량 증가가 예상되고, 인근 계룡제2산업단지 내 공장입주시 필요한 1일 870㎥의 상수도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안산배수지 증설사업을 추진했다.

배수지 시설용량을 기존 4000㎥에서 8000㎥로 2배 늘리는 증설공사는 총 4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8년 공사에 착수한 후 올해 4월 완공됐다.

이에 따라 이번 안산배수지 증설사업 완공으로 갑작스러운 사고, 작업 등으로 정수장(가압장)에서 급수지역으로 보내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경우 단수조치 없이 배수지에서 급수지역으로 비상 급수할 수 있는 시간을 12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안정적인 물 공급이 기대된다.

서원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안산배수지 증설사업으로 계룡시 남부급수지역(금암동, 두마면)의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여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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