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소원나무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리처드 T.모리스가 소원나무에서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를 출간했다.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책은 숲속 동물들이 함께하는 모험을 소개한다.

모험을 떠날 생각조차 없었던 곰은 개구리를 만나며 모험에 나선다.

이후 개구리, 비버, 너구리, 오리 등이 모험에 함께하게 된다.

그동안 혼자 지내오던 동물들은 서로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는다.

개구리는 거북이들과 사귀며 자신에게도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려움이 많아 모험을 꺼리던 거북이들은 타고난 선장인 비버를 만나 모험의 재미를 느낀다.

그들은 아찔한 폭포 아래로 떨어지면서도 서로를 붙잡으며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모험의 끝에서 동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야호, 신난다!”

함께했던 모험이기에 재미는 배가 되고, 두려움은 반이 됐다.

저자에도 주목하자.

책을 쓴 리처드 T. 모리스는 아동서점협회(ABC)에서 제정한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책’ 부문 수상자다.

아동의 시각으로 다양한 작품을 집필해 왔다.

그림 작가 르웬 팜은 수채 물감과 잉크를 사용해 작품의 배경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했다.

완성도가 높아 책을 넘길 때마다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전체 40쪽, 정가 1만 3000원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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