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가족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계속된 개학연기에 이은 온라인 개학으로 우울감, 무기력증, 스트레스를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족놀이판을 제작·보급했다.

놀이판에는 실뜨기, 딱지치기, 손뼉치기 등 놀이 설명과 함께 QR코드를 삽입했다.

휴대전화를 QR코드에 갖다 대면 해당 놀이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결 콘텐츠로 제작됐다.

가족놀이판. 사진=충북도 제공
가족놀이판. 사진=충북도 제공

특히 놀이판의 놀이들은 놀이재료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재료 없이 할 수 있는 놀이 위주로 구성했다.

이 놀이판은 도내 국·공·사립 초등학교 258개교 1학년 학생 1만36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지난달 24일부터 학교에 배포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우려가 남아 있어 비대면 접촉 방식인 택배, 드라이브스루 등을 통해 배부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가족놀이판 보급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동시에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고 따뜻한 품성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온 가족이 웃고 건강하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정 놀이문화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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