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프로야구 개막이 미뤄진 4월 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의 훈련이 진행됐다. 포수 양의지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4월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NC 연습경기에서 1회 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4월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 청백전. 4회 초 1루수로 나선 강백호가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가 5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간판선수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KBO리그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알아야 할 10명의 선수'라는 제하의 기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

라쿠텐 몽키스의 거포 주위셴을 제외하곤 9명이 KBO리그 소속 선수들로 사실상 KBO리그 소개 특집 기사 같은 느낌을 준다.

양의지·구창모·나성범(이상 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하성·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재환(두산 베어스), 최정(SK 와이번스), 강백호(kt wiz)가 주목을 받았다.

이 중 나성범, 양현종, 김하성, 김재환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이들이다.

CBS 스포츠는 지난해 타율 0.354에 홈런 20개를 친 양의지를 KBO리그 최고의 야수로 소개하고 NC와 4년간 125억원이라는 거액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점도 곁들였다.

또 양현종이 볼넷 허용 수를 급격하게 줄여 KBO리그 최정상 투수로 올라섰고, 김하성은 올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스피드와 수비 실력을 높게 평했다.

CBS 스포츠는 KBO리그 레전드인 이종범 전 LG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팀들의 무관심으로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8년 KBO리그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김재환, 2019년 9이닝당 탈삼진 비율 9.59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린 스콧 카즈미어와 비슷한 체구의 좌완 구창모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15년 통산 홈런 335개를 치고 10년 연속 출루율+장타율(OPS) 0.900 이상을 기록한 최정, 장타력과 강한 어깨를 겸비한 한국의 투타 겸업 모델 강백호, 빅리그 진출을 갈망하며 작년 무릎을 다치기 전까지 5년간 연평균 홈런 25개 이상을 친 나성범도 기억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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