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기저질환 79세 女
치료시작 52일만에 숨져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10시께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던 대전 19번째 확진자 A(79·여) 씨가 사망했다. 대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 씨는 평소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앓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3월 10일 첫 증상이 발현돼 을지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뒤 다음날인 지난 3월 1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치료 시작 52일만에 사망했다.
A 씨가 확진판정을 받을 당시 A 씨와 함께 거주했던 80대 남편 B 씨(대전 20번째 확진자) 역시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B 씨는 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아 지난 3월 28일 격리해제된 바 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