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심벌마크·로고 등 개발
디자인진흥원 의뢰… 용역 진행
공개형 보고회 등 군민참여 유도
홍보·자긍심 고취 등 효과 기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새로운 도약과 차별화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중부권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담은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치와 새로운 음성100년을 꿈꾸는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네임과 로고를 갖는 브랜딩 과정을 통해 강력한 도시브랜드를 개발해 군민에겐 자긍심을, 대외적으론 대한민국 중심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음성군의 야심찬 목표를 담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4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해 총 970여 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정책비전과 공모취지에 적정한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브랜드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도시브랜드 개발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달 28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9개월 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으로 군 정체성에 대한 기초조사와 연구를 통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방향성을 정립한다. 이를 토대로 △슬로건 개발 △심벌마크 △로고 등 디자인 개발과 이를 확대한 응용 디자인뿐만 아니라 마케팅 및 활용 계획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개발전략은 군이 주도적·일방적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 공지하는 것이 아닌 개발단계부터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인식조사, 공개형 보고회 등을 통해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개발하는 것이다. 더불어 단순 문구 개발 차원이 아닌 다양한 지역 경험접점에서 활용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구축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가능 한 도시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도시브랜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견인하는 매개체로써 지역경제력을 강화하는데 최적의 마케팅 수단"이라며 "문화·관광·자연 등 군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포괄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개성 있는 디자인 개발로, 군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갖게 하고, 대외적으로는 우리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구유입, 지역경제, 관광, 투자 등 전 분야에서 지역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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