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 맹 시장 코로나19 이후의 서산을 미리 준비할 것 요청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하며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를 강조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간부들에게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이 2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간부들에게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이날 맹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 그 피해가 심각할 수 있고 특히 서산시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자동차 산업은 해외의존도가 높아 장기적인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석유화학산업과 자동차 산업에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적인 석유화학산업에서 고부가가치의 첨단정밀화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첨단정밀화학특화산단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산자부, 충남도와 더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하고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유치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산업보다는 전기 또는 수소차 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보다는 열린 공간을 선호하고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서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가로림만해양정원과 산림휴양복지숲, 석림근린공원 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쇼핑 기피로 원도심의 거리상점 등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대료를 낮추고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과 동시에 상권르네상스, 도시재생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서산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위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서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기구를 만들어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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