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5월 1일 핫차트입니다.

 

1. 무역수지 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4월 수출이 급감했다.

무역 수지는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으로는 2016년 2월 359억 3000만달러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소치이고 ,감소 폭으로는 역대 3위 규모다.

수입은 15.9% 줄어, 무역수지는 9억 5000만달러 적자로 99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월까지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했지만 4월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차부품 30~40%대의 가파른 낙폭을 보였고, 반도체와 철강도 각각 15%와 24% 감소했다.

다만 한국산 방역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져 바이오·헬스 수출은 29.0% 늘었고 재택근무 확산 등에 따라 컴퓨터 수출은 99.3% 급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수지 적자 요인에 대해 "수입보다 수출 감소 폭이 더 커서 나타난 현상이며 국내 제조업이 정상 가동되는 데 필요한 자본재·중간재 수입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요국으로 퍼진 데 따른 현상으로 수출물량은 비교적 선방했고 내수 또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복합위기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 글로벌 진정세가 확산하면 수출이 다시 반등 및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 배달의 민족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이 1일 0시를 기점으로 기존 요금체제로 돌아갔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온라인을 통해 1일 "요금체계가 이날 0시 기점으로 울트라콜·오픈리스트 체제로 복원됐다"공지했다.

울트라콜과 오픈리스트의 운영 정책은 4월 1일 이전 방식과 동일하다.

우아한 형제들은 "요금체계 변경으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 죄송하다"며 "서비스를 빠르게 안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원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원복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챙기고 서비스를 빠르게 안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주문 성사 시 배달의민족이 5.8%의 수수료를 받은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광고를 원하는 가맹점주들에게 8만8000원씩의 광고비를 받아왔다.

그러나 새 요금제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을 지운다는 논란을 일었고 불매운동까지 확산하자 이전 방식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3. 이천 물류창고

38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의 2차 합동 감식이 오늘 오전 시작됐다.

어제 1차 감식에서는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 잔해물이 많이 쌓여있어 감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오늘 감식은 참사의 시작이 된 지하 2층에서 폭발을 일으킨 화원을 규명하는 작업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이뤄진 우레탄 작업으로 유증기가 발생했고, 미상의 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화재 직전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건물 내부 곳곳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졌고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작업 과정에서 용접작업이 이뤄졌다는 진술이 나왔다.

또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4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 38명 중 3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4명은 일용직 근로자인지 회사 직원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5명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에서 분석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관계당국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10개조 49명의 전담팀을 편성해 유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외지에 거주하는 유족들을 위해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외국인 피해자 유족을 위해 1대1 전담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한편 물류창고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들이 원청업체인 시공사로부터 공기를 맞추라는 독촉을 누차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물류창고 공사에는 전기, 토목, 조경 등 모두 17개 하청업체가 참여했는데, 6월 30일로 잡힌 공사기한을 맞추라는 독촉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이 물류창고는 화재직전 공정률이 85% 상태였다.

이와 함께 화재 현장에서 일한 근로자들은 이번 화재가 관리·감독 부재로 인한 예견된 참사였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현장에 안전관리자도 없었고 안전교육도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4. 지성호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1일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자는 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 위원장이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쯤 발표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인에 대해서는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뒤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1% 살아있을 가능성은 있어 100% 사망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또 김정은 후계 문제에 대해 “김정은의 자녀 중에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가부장적인 문화라 여성인 김여정이 직접 통치권을 이어받기 보다는 김정은 아들에게 후계를 물려주는 구도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 친형인 김정철은 김여정을 돕거나 정치에서 빠지지 않을까 싶다”며 “김정은 숙부인 김평일은 북한을 너무 오래 비워둬서 북한 전권을 잡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해서 지 당선자는 “민심도 좋지 않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는 등 북한 주민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조심스럽게 북한에서 민주주의 선거가 일어날 확률이 있어 보인다”고도 예상했다.

한편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인천 강화군에서 지 당선자와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의 국회의원 당선 소식을 알리는 대북 전단 50만장을 날려보냈다.

5. 소방헬기

1일 낮 12시 7분 경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쪽 400m 지점에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소방헬기에는 구조대원 5명과 심정지 환자, 보호자 등 총 7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헬기는 산악사고 신고를 받고 이륙했으며 구조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헬기는 산악사고 구조 요청을 받고 오전 11시 28분 경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항공구조단을 출발했다.

이어 12시 경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방면으로 400∼500m 지점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헬기는 공중에 낮게 떠 정지한 상태에서 호이스트(소형 기중기)로 환자이송용 들것을 내려보내는 방법으로 조난자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고도가 높지 않아 구조대원 5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헬기 아래쪽에 있던 구조대상 등산객 1명 외에 다른 등산객 1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와 일행인 다른 등산객은 떨어지는 헬기를 피하지 못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청은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최대 4개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락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 소속으로 한 항공업체로부터 빌린 임차 헬기로 알려졌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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