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K와 개막전 승리기대
K리그2 8일… 시티즌 9일 경기
K리그1 승격 목표… 전망 밝아

▲ 한화는 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연습경기를 앞둔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몸을 풀고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국내 양대 프로리그 ‘개막의 달’이 밝았다.

대전을 연고지로 한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은 저마다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의 목표는 단연 '가을야구'다. 이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뙤약볕과 코로나19 위협에도 묵묵히 땀을 흘렸다.

한화는 5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은 워윅 서폴드와 닉 킹엄이 맞붙는다. 호재는 있다. SK 선발 킹엄이 연습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흔들렸다. 킹엄은 지난 29일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부담감이 가중된다면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제구력 난조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수단 신·구 조화와 제러드 호잉의 타격감도 개막전 승리를 기대하게 한다.

K리그2는 5월 8일 개막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루 뒤인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첫 경기(원정)를 치른다. 대전의 목표는 역시 ‘K리그1 승격’이다.

첫 상대는 결코 달갑지 않다. 대전은 지난시즌 수원을 상대로 1무 3패로 열세였다. 상대전 승점 1점 획득은 수원FC와 부산아이파크뿐이다. 그러나 각오는 남다르다. 오히려 선수들은 설욕을 벼르며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도 좋다. 대전은 지난달 24일 청주대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6: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프로팀과의 직접비교는 무리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수준급 선수진과 인프라도 승격 전망을 밝게 한다. 실제 대전은 개막 전부터 전문가 사이에서 승격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실전감각을 올릴 수 있도록 연습경기에 장내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실전처럼 구장 광고배너 하나까지 세심히 신경썼다”며 “개막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축구특별시 부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5월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치른다. 송해창 기자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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