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0억 투입… 개선사업 추진
모든 스쿨존 카메라·신호기 설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올해 180억원을 투입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698개소로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414개소, 유치원 125개소, 어린이집 148개소, 특수학교 9개소, 학원 2개소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를 설치하고 차량속도 감속 유도시설, 안전표지, 과속단속카메라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41억원(39개소) △초등학교 주변 무인교통단속장비 및 신호기 등 설치 137억원(250개소) △횡단보도 내 옐로카펫 설치 2억원(31개소) 등이 추진된다.

도는 지난 3월 도로교통법(일면 민식이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2022년까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및 신호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6월 시행 예정인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도입에 대비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초등학교 414개소에 대해 불법 주정차금지표지 설치, 노면표시 등 시설도 개선한다.

도는 앞서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남교통연수원 등과 지난 3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 환경개선 시책 발굴 및 어린이교통안전체험교육 등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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