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과 박승찬(하이키연구소)이 공동연구를 통해 성조숙증의 한방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혜림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36개월 이상 한약으로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여아 22명에 대해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가슴발달이 시작된 후 초경까지의 기간이 24개월인데 반해 이번 연구 대상자의 기간은 평균 39.95(±10.58)개월로 나타나 한약치료의 성(性) 성숙 발달 지연 효과를 확인했다.

또 36개월 이상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 시행한 간 기능 검사 결과도 지속해서 정상 수준으로 나타나 장기간 한약 투여에 대한 안전성도 동시에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됐다.

이혜림 교수는 “앞으로도 한약을 이용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조숙증 치료제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