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문현 기자] 공주시는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열정을 표현하는 대표 문화 공간으로 건립된 '꿈든솔'이 5월 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꿈든솔은 '월송동의 꿈꾸는 공간, 꿈이 깃든 월송'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월송동 672번지 일원 6천 제곱미터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국 15번째 공주 기적의 도서관과 청소년꿈창작소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즐겨 찾도록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성곽모양과 무령왕릉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상징적인 공간을 건물 내·외부 곳곳에 조성했다.

시는 꿈든솔 개관을 계기로 최선의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19 예방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적의 도서관은 당분간 1일 50명으로 이용을 제한하고 비대면 대출서비스를 시행하며,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과 독서문화강좌, 회의실 대관 등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청소년꿈창작소는 반죽동 소재 청소년문화센터의 인성교육 중심 공간과 차별화를 꾀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역시 당분간 사전예약 등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연기된 오는 7일 꿈든솔 광장에서 관내 청소년과 시민, 기관·단체장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공주기적의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을 초청, '독서와 공부를 한 번에 잡는 독서코칭'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특강도 마련된다.

이성열 회계과장은 "코로나19로 학교 등교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꿈든솔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소규모 이용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양한 꿈을 꾸며 성장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조문현 기자 cho711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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