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황간초등학교는 28~29일 2일간에 걸쳐, 전교생에게 행복한 어린이날을 위한 사랑의 선물 꾸러미 전달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선물로 과자 세트와 놀이 보드게임, 학습꾸러미, 1인 1화분, 선생님 편지, 가정통신문 등이 담긴 사랑의 꾸러미를 준비해 교직원들을 통해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황간초는 이번 사랑의 꾸러미 이전에 1차로 교과서 배부, 2차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문제집, 학습꾸러미 등을 각 가정으로 전달했고, 이번 선물 전달로 총 3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받은 1학년 한 학생은 "지금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산타할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3학년 한 학부모는 "아이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고, 개학은 계속 연기돼 안타까웠는데, 학교에서 어린이날까지 생각해 과자 세트와 장난감, 화분까지 보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미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이런 작은 선물로 아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하고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어 우리 학교 교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학교의 일상을 빨리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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