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5일 치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수거한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나 마대로 새활용한다고 밝혔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 있는 물건으로 만드는 자원 순환의 한 방식이다.

도는 29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그동안 수거한 뒤 단순 소각 처리해 왔던 폐현수막을 노인복지시설 등을 통해 장바구니나 마대로 만들어 전통시장에 보급하거나 가로 청소 시 공공용 종량제 봉투로 새활용할 방침을 밝혔다.

새활용품 제작 및 수요처 발굴이 여의치 않은 지역의 경우에는 관내 광고사와 협의해 폐현수막을 농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폐현수막은 잡초 예방이나 보온에도 효과가 좋아 농가에서 농업용 깔개로 재활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폐현수막이 많이 발생하는데 새로운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단순 소각 처리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발굴함으로써 환경형 사회적 경제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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