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코로나19로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충남도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전개한다.

충남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29일 '아동희망선물 전달식'을 통해 도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인공지능 스피커 800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범수 굿네이버스 대전·충남본부장으로부터 기부 받은 인공지능 스피커는 내달 중 도내 가정위탁보호아동 300명과 아동양육시설 및 그룹홈, 학대피해아동쉼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283개소에 배부된다.

이와 함께 도는 이날 논산 소재 3개 아동양육시설 입소 아동으로 구성된 파랑새합창단을 도청으로 초청해 도지사실 견학을 진행하고 양 지사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아기상어 손 씻기 챌린지'를 제작했다.

아기상어 챌린지는 어린이의 감염병 예방 습관 형성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제작·배포한 영상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해 손 씻기 버전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도는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극복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챌린지 참여 영상 및 어린이날 기념 영상 메시지 등을 내달 4일 도 공식 사회관계망(SNS) 채널에 게시할 방침이다.

또 도내 아동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 어린이 등을 선정해 내달 중으로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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