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문제점·신규 사업 등 군민 제안 모집

(재)보은군민장학회는 고등학생 특별 수업비 지원 등 각종 장학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펼치기 위해 군민들의 제안을 받고 있다.

이 장학회는 자녀교육 때문에 외지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004년 9월 100억 원 기금조성을 목표로 창립됐다.

기금은 한화에서 20억 원, 보은군에서 5000만 원 출자를 시작으로 모금에 나서 보은군이 매년 10억 원씩 군비를 출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독지가들이 1000만 원을 후원하는가 하면 매달 1000원과 5000원씩의 일정금액을 자동 이체하는 등 장학사업에 동참하는 후원 회원을 모집해 현재 약 45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장학사업은 올해 우수대학 진학생 2명에게 1000만 원씩 2000만 원을 지원하고, 26명의 유망 체육선수에게 730만 원, 8개 종목에 28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꿈나무 육성대상 학교 6개교에 1800만 원을 지원했다.이밖에 군내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우수 중학생 32명의 일본 배낭여행 지원과 보은고와 보은여고에 9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1억 5200만 원의 장학사업을 펼쳤다.

군민장학회는 장학사업의 활성화와 보다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이달 말일까지 주민들의 제안을 받고 있다.

제안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과 함께 새로 펼칠 장학사업명 및 기대효과 등을 작성해 보은군 기획감사실(043-540-3014, jinsun2222@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보은군민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기금이 아직 목표액에 이르지 못해 군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장학사업은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후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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