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 건물 8개 철거… 내달 완료
10월 공사 본격화… 2022년 마무리
TF, 내달 세부 추진 일정 수립키로

▲ 구)서천화력발전소 건물 철거작업 장면.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가 체결한 신서천 건설세부이행협약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출범한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공동 TF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로드맵에 따라 순항하고 있다.

그동안 TF은 로드맵에 의해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구)서천화력발전소 사무실 8개 동에 대한 철거공사계약, 건축물 멸실신고 등 행정적 절차를 완료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했다.

총 시설용량 40만kW의 서천화력발전소는 1983년 준공 이후 2017년 7월 운영을 종료하고 37년만에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위해 일반 건축물 철거공사에 나서 2022년 3월까지 모든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철거사업 대상은 마량리 동백나무숲 앞 8개 건물로 5월말까지 우선 철거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철거공사는 10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주변 마을의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진·방음 펜스, 살수차 운영, 철거공사장 살수 등 다양한 저감기법을 활용해 철거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임호윤 서천건설본부장은 "서천군민과 약속한 복원사업 로드맵에 따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서천군 기획감사실장은 "TF 발족 이후에 로드맵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과 관련한 주민체감도가 낮은 것이 문제로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F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실무자 회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폐부지개발 행정 인허가용역 착수, 리조트 민간사업자 공모지침 점검 등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전체적인 사항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향후 TF은 5월중에 지구단위계획 용역착수,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기본계획 주민설명회,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리조트 건설, 폐부지 내 전략사업 세부 추진일정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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