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사기 진작을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공식 행사에서는 장애인인권헌장낭독,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학교현장에서는 지난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장애인식개선 활동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교장은 통합학급교사, 특수교사, 비 장애학생 등의 인식개선을 통한 장애학생이 학생으로서 다양한 교육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개별적인 교육 프로그램보급과 통합학급분위기 조성을 통해 학교 내 '배제와 차별'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으로 학교의 수업을 대체하고 있는 지금 장애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학교수업을 대신하고 있을까?
적어도 이번 주 '장애인 주간'을 맞이하여 우리의 시선은 그곳에 멈춰 그들을 바라봐야한다.
우리의 이 시선이 그들에게 머물 때 더 이상 학교에서 겪었던 배제와 차별을 온라인수업에서도 똑같이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세상, 우리가 부르는 호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청운대 사회복지학과 이영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