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택 명예기자
▲ 정관택 명예기자

참살이에 대한 많은 욕구가 나타나면서 우리 주변에도 웰빙(Well-being)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언론은 물론이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웰빙이라는 주제를 안주 삼아 서로의 참 삶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자고,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인류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어찌 인류의 생각대로 모든 일이 만사형통으로 이루어지겠는가? 현실은 상상한대로 살아가는 계획적인 삶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죽음이라는 현실 앞에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망을 갈 수도 없고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언젠가는 꼭 한번 닥치는 것이 죽음이라는 사실이다.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 할 수도 없는 것이 죽음이며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의 목표가 웰빙(Well-being)에서 이제는 웰 다잉(Well-dying)으로 전환되어야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웰 다잉이란, 말 그대로 존엄사를 의미하며, 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기의 결정이나 가족의 동의하에 연명치료를 받지 않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1월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민간 자격증으로 일반인들을 상대로 교육하고 '사전의료 의향서'를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등록함으로 자기의 삶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아름다운 삶을 산다면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우리 고향 공주에도 웰 다잉에 전문적인 강사들이 있다. 누구나 웰 다잉에 관심이 있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원한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건강관리공단에 문의하면 직접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죽음의 공포에서 떨고 있을 때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관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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