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재차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달 14일부터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친환경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친환경 사과 5㎏짜리 115박스를 구매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응원의 힘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판로를 잃은 농산물을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구매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군민 모두가 함께 헤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농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월부터 딸기, 친환경쌀,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주기적으로 펼쳐 왔으며, 특히 지난 20일부터는 협약을 통해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원을 대상으로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특산물 소비 촉진 판촉행사와 더불어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농산물 꾸러미 사업 추진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제 값 받는 유통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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