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생태자원 체험 시설 조성
2025년까지 2715억원 투입키로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가로림만의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27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관련 실·과장,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세부추진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가로림만 일원의 다양한 해양생태자원을 보전·보호하고 갯벌과 해양생물의 관찰·체험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충남도·서산시와 함께 가로림만 일원의 해양자원을 활용, △해양정원센터 △가로림만 생태학교 △해양힐링숲 △등대정원 △갯벌정원 등을 조성, 가로림만의 우수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방안 △단위사업별 세부 운영계획 △지역경제 연계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 방안 △해양정원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등을 제시했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8000㏊에 달하는 갯벌, 4개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27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