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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동빈 해임안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6월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동주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동생인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을 내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28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으며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동빈 회장은 작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이 확정됐다.

신동주 회장은 6월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면 일본회사법에 따라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WBS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신동주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던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안을 제출하고 표 대결을 벌였으나 모두 패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고 이달 회장으로 취임했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올해 1월 별세한 롯데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었으나 그가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한동안 공석이었다.

2. 김정은 특이동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2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하고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측은 북한 정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양국의 정보와 평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양측은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해 '특이동향이 없다'는 정보 평가에 대해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협력사업 재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설명하고, 비건 대표는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비건 대표의 반응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나 제동으로 보일만 한 얘기는 전혀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북핵·북한 이슈와 관련해 각급에서 이뤄지는 양국 간 소통과 협의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3. 통합당 전국위원회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28일 가결됐다.

통합당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재적위원 639명 중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열어 과반의 찬성으로 김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찬성이 177명, 반대가 84명이었다.

이어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결재하면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원회(상전위)를 열어 당헌 개정안을 발의하려고 했지만, 정원 45명 중 과반에 못 미치는 17명만 참석해 불발됐다.

당헌 개정안은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오는 8월 31일 전당대회를 열도록 한 경과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을 담았다. 즉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상정해 비대위원장의 임기 제한을 없앤 것이다.

4. 남북 철도연결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선언 2주년 메시지 중 '남북 간 철도연결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는 28일 "미국과 그동안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반대하면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이 있었다”며 미국 측과 협의해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해당 철도는 강릉에서 북한의 제진역을 잇는 동해북부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방역과 관련된 부분은 인도주의적 문제들이기 때문에 남북협력에 큰 제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제재를 많이 말씀하는데 그 부분은 별로 제재에 해당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개별방문 문제 역시 미국의 제재 대상은 아니다"라며 "이 역시 미국과 오랫동안 협의를 해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DMZ 국제평화지대'와 관련해선 "국제적 지지를 받는 사안이다. 전 세계가 다 지지하고 찬성한다. 반대하는 나라도 없다"고 추진에 국제적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5. 반달가슴곰 출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 2마리가 야생 생태에서 새끼 곰을 최소 3마리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지리산 일대 현장 조사에서 올해 14세인 반달가슴곰(관리번호 KF-27)이 새끼 암컷 2마리를 출산했음을 확인했다.

어미 반달가슴곰(KF-27)은 2008년에 지리산에 방사된 이후 이번이 5번째 출산이며, 지금까지 확인된 개체 중 가장 많은 9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2월 초에도 7세 반달가슴곰(관리번호 KF-47)의 동면 바위굴 조사에서 새끼 울음소리를 확인하고 출산 사실을 확인했다.

2월 출산이 확인된 반달가슴곰(KF-47)은 2018년 출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출산이다.

다만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현재 반달가슴곰이 동면하는 굴에 접근하기 어려워 정확한 출산 개체 수는 굴 앞에 무인 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추가로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지리산과 수도권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올해 태어난 개체 3마리를 더해 최소 69마리로 추정된다.

올해 추가로 출산이 예상되는 어미 곰은 5마리가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동면 굴 주변에 무인 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하고 있다.

정확한 출산 여부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나 굴을 벗어나는 시기에 무인 센서 카메라 기록을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

현재까지 곰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다음 달 초 이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국립공원공단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의 활동 시기를 맞아 탐방객과 반달가슴곰의 안전을 위해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 샛길 출입구 67곳에 출입 경고 무인 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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