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서산 마늘 농가에서 마늘 잎마름병이 평년보다 10일 정도 빠르게 발생했다.
마늘 잎마름병은 공기로 전염되며 감염 초기에는 잎에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진전되면 반점 주위에 담갈색의 타원이 나타난다.
주로 잎에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 줄기와 인편에도 증상이 발현되며 구 비대기인 생육 후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병징이 있을 경우 전용약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확산을 줄일 수 있다.
도 농기원 양념채소연구소 관계자는 "발병하면 전염 속도가 매우 빨라 농가 피해가 크다"며 "기온이 오르고 비가 오면 급속히 퍼질 것으로 예상돼 예찰 및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