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낙점… 구위 합격·제구 과제
한용덕 감독 “믿고 맡겨볼 것”
호잉 교류전 타율 5할…맹타 눈길

▲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한화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서폴드가선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화이글스가 개막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개막전 선발을 확정하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며 개막전 승리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개막전 선발은 워윅 서폴드가 낙점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7일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서폴드가 개막전 선발이 될 것 같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어 “준비기간이 더 있으면 좋겠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본인(서폴드)이 맡겨달라고 한 만큼 맡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폴드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2승 11패, 192와 1/3이닝,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한화의 선발진을 굳건히 지키며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KT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4이닝 76구, 4안타 3볼넷 1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00% 컨디션은 분명 아니었다. 위력적인 구위에 비해 제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 감독은 서폴드의 투구에 “구위는 나쁘지 않다”라고 평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제러드 호잉의 맹타가 눈에 띈다.

호잉은 이날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연습경기 전체로 넓히면 4경기에서 12타수 6안타를 올렸다.

타율은 무려 5할이다.

호잉은 “정규시즌 개막이 많이 기다려진다”며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내달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