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관내 전통사찰에 대한 선제적 화재예방을 위해 전 직원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지난 5년간 도내 사찰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1건, 2016년 2건, 2017년 3건, 2018년 2건, 2019년 1건 등 총 9건의 화재가 발생 했으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 33.3%, 전기적 요인 11.1%, 원인미상 55.6%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위해 산발적 불교집회가 열리고, 건조한 기후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을 하고자 마련됐으며, 특별경계근무 기간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500여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44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예방 순찰과 초기대응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주요 사찰 화재 예방 컨설팅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 확립 △전통사찰 등 예방 순찰 △봄철 건조·강풍대비 산불예방 홍보 △현장 활동 시 코로나19 감염관리 철저 등 충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주요 사찰의 봉축행사는 없지만, 일부 사찰에서 산발적인 법회, 연등 설치가 있을 수 있다"며 "화재 위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춰 단 한 건의 대형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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