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 대소농협은 27일 음성군 대소면에 거주하는 유대상(24) 씨를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음성군 첫 입교생으로 선정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에 본격 나섰다.

유 씨는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한 후 대소면에서 부모님의 수박·메론 농사를 함께 돕고 있다. 이런 유 씨의 성실함과 미래영농의 포부를 높게 평가한 박희건 대소농협조합장의 추천으로 이번 청년농업인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됐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5기 교육생은 40세미만 창업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오는 7월부터 년말까지 6개월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시설원예, 스마트 팜, 유통·판매, 농기계 등 기숙교육을 받게 된다.

유대상 씨 에게는 총 교육비 1000만원 중 900만원은 농협중앙회가 지원하고, 나머지 100만원은 대소농협에서 지원한다.

박희건 조합장은 "청년농업인 발굴과 육성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미션"이라며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널리 알리고 젊은이들의 창농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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