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학생 여서결·양아여 대학원생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학교측은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송교원 사무처장, 남천현 총장, 박석재 유통통상학부장(여서결 대학원생 지도교수). 우석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우석대학교 중국 유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최근 한 중국인 학생은 마스크를 쾌척하고, 다른 학생은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우석대학교의 울타리 아래 코로나19 역경 극복을 위한 단합된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학기 코로나19로 인해 입교가 어려워진 여서결 대학원생(글로벌외식경영학과 박사과정 3차수)은 중국 현지에서 마스크 1만 매를 보내왔다. 우석대학교는 이 마스크를 중국 유학생들과 재학생 등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여서결 대학원생은 메일을 통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중국 산동사범대와 우석대학교에서 공동학위를 받은 여서결 대학원생은 현재 유통경영을 전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아여 대학원생(심리운동학과 박사과정 3차수)도 이번 학기 미리 납부한 생활관비와 식비를 환불받지 않고 대학에 기부하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한 마음으로 이 상황을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중국 중경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대학에서 미술·음악치료와 관련해 시간강사로 활동한 양아여 대학원생은 전공 심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우석대학교 심리운동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남천현 총장은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우리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