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등 인구증가 기반 조성
최근 4년간 취업자 약 ‘22.6%’ 증가
GRDP 기록적 성장세… 충북 중 3위

▲ 진천군 지역경쟁력 지표.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각종 지역경쟁력 지표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며 2025년 시 승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7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가 2016년 4월 군수 재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래 재임 4년이 경과했다. 지난 4년간 인구·경제·행정력 등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이는 진천군은 인구절벽과 수도권 집중현상에 의한 지방소멸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립적 지역발전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6년 4월말 기준 6만 8482명이던 진천군의 인구는 4년이 경과한 올해 3월말 기준 8만 1404명으로 약 18.92%(1만 2952명)가 증가했으며 충청권 기초자치단체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군은 지난 4년간 지역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인구증가를 위한 지역기반 조성에 주력해왔다. 일자리 창출, 공동주택 공급,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탄탄하게 확립하며 꾸준한 인구증가를 이끌어왔다. 군은 전략산업의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며 최근 4년간 취업자가 약 22.6%(약 1만 1800명)가 증가해 전국 시군 중 7위의 취업자수 증가율을 보였다.

진천군은 지역별 경제활성화 정도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인구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에서도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군의 지역내총생산(2017년말 기준) 규모는 7조 959억 원으로 총 규모에서 지난해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군의 인구와 면적은 각각 충북 전체의 4.6%(7만 4000명), 5.5%(407.3㎢)에 불과하지만 GRDP 점유율은 10.9%로 나타나, 군세 대비 경제 규모는 약 2배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량기업 유치에 따라 지역의 고용여건도 양과 질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며 높은 1인당 GRDP에 따른 주민들의 경제적 여건도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통계포털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진천군의 추정 근로자 평균급여는 3649만 원으로 충북도내에서 가장 높고,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전국 3위권인 약 84%로 나타나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저소득계층에 지원하는 생활지원비 지원금과 수급자 세대 비율도 각각 충북도내 최저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성장이 군민 생활수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천군의 높은 지역발전의 저변에는 최적화된 군정전략의 추진과 소속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업무추진 능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매년 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시군종합평가에서 진천군은 3년 연속으로 충북도내 최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됐다. 지난 3년간 시군종합평가 시상 인센티브로만 총 9억 8900만원 규모의 상사업비를 벌어들이며 군 재정에 힘을 보태왔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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