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82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장승혁 씨의 ‘거대 우주 오징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 동영상까지 함께 공모하며 주제는 심우주(Deep sky)·지구와 우주·태양계 분야로 나눠진다.

기술성과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응모작 중 2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청소년 작품만을 추가 심사해 ‘꿈나무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천체사진들이 출품된 것으로 보아 이제는 천체사진이 일부 마니아층의 취미를 넘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고 본다”며 “특히 촬영 장비와 기술의 수준에 의해 결과물의 품질이 좌우되는 심우주 분야 보다 다양한 피사체들을 활용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타 분야에 많이 출품 됐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천문연 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시상식으로 대체됐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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