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소나무숲 연계 데크길
12월 8일 전 구간 완공 개방

▲ 비룡담 저수지를 따라 조성하는 1㎞ 길이의 데크로드 수변 산책로(사진 왼쪽)와 비룡담저수지 제방을 올라가는 데크로드.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산림’과 ‘치유’를 테마로 한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제천시는 국·도비 등 6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이 현재 60%의 공정률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 일원의 비룡 저수지와 소나무 숲을 연계한 데크 길을 조성해 “걸으면서 산림욕 효과로 건강해지는” 말 그대로 치유의 숲길이다.

전체 사업 구간은 비룡담 저수지에서 용두산 산림욕장~자연 송림~야생화 단지~한방 생태 숲을 연결하는 7㎞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탐방객들이 천천히 주변의 풍광을 둘러보고, 소나무 산림욕도 만끽하면서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여유 있게 걷는다면 구간을 왕복하는 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을 만끽하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와 ‘운동’ 효과가 좋은 말 그대로 치유의 숲길”이라고 설명했다. 전 구간의 바닥은 이용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흙 포장의 친환경적인 소재로 구성해 조성 중이다. 시는 2018년 6월 1차 착공에 들어가 2019년 8월 1차 준공을 했다. 현재 솔밭공원에서 비룡담저수지 제방을 올라가는 데크로드는 공사를 마쳐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전체 구간 중간중간에는 6개의 쉼터를 만들고, 비룡담 저수지를 따라 조성하는 1㎞ 길이의 데크로드 수변 산책로 구간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2차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8일 전 구간을 완공해 일반에 개방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 한방 치유 숲길은 여성,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를 지향해 조성 중”이라며 “여기에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산림욕과 더불어 휴양하면서 다양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는 명품 숲길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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