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 공직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문화홍보체육과 직원 30여명은 26일 이월면에 위치한 튤립재배 농가를 찾아 잡초제거, 시설정비 등을 실시했다. 이번 일손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어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군에서 마련한 생산적 일손봉사와 공직자 봉사활동 연계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25일 평생학습센터 직원들도 이월면 소재 장미재배 농가를 찾아 영농부자재 정리, 장미 꽃송이 제거 작업을 도우며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번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선 군 직원들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1인 1만원 실비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동참했다.

화훼 농가주는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작업을 돕고 농가 고충에 관심을 가져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임승혁 문화홍보체육과장은 “농가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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