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를 한 외신 기자가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BO리그 중계 영상을 무료로 달라고 요구해 빈축을 샀던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야구 게임 방송을 중계한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펼치는 야구 게임 리그를 방송국들이 중계하기로 결정했다"며 "ESPN, MLB네트워크 등이 오늘부터 중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시즌 개막이 연기되자 30개 구단 현역 선수들이 자신의 팀을 골라 야구 게임 대결을 펼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당 게임 리그는 이달 11일부터 MLB닷컴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최근 중계 콘텐츠를 찾지 못한 ESPN 등 스포츠 채널들도 중계에 뛰어들었다.

게임 리그는 5월 2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5월 중순 막을 내린다.

한편 ESPN은 최근 KBO리그의 국외 판권을 따낸 에이클라에 KBO 중계 영상을 무료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고, 에이클라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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