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도내 농산물 홍보·판촉을 위해 'TV 홈쇼핑 특별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TV홈쇼핑 특별전은 도가 중앙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건의한 사안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TV 시청도 덩달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홈쇼핑을 활용한 농산물 소비를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앞서 정부에 TV홈쇼핑의 높은 수수료를 낮춰 특별전을 편성할 것을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실제 TV홈쇼핑의 평균 수수료는 34% 정도인데 이번 특별전은 별도 홍보비 없이 10% 이하로 인하해 진행된다.

도는 TV 홈쇼핑에 방영될 업체 46개소를 후보로 선정하고 홈쇼핑사와 협의를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한 뒤 내달 중 차례로 농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직거래장터, 꾸러미 배송,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행사로 농산물 판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 공영홈쇼핑사와 상생협약을 맺고 방송수수료를 8%로 인하해 매년 20개소를 대상으로 TV홈쇼핑 방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