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에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그 어느 나라보다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세계 각 국에서는 우리 한국의 코로나 대응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는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코로나 진단키트의 표준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 검진을 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 시행 등이 바로 대한민국 정부가 신속하게 추진한 '적극행정'의 결과라고 본다.

'적극행정'은 이렇게 공직자가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또한, 공직자가 업무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 불합리한 규정과 절차, 관행을 개선하는 행위, 환경변화에 맞게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적용하는 행위 등을 '적극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양승조 지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신속히 확진자의 현황과 이동동선 등을 파악하여 이를 온라인 등을 통해 도민들과 공유하고,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을 구제하기 위해서 '충남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정책을 펴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는 긴급한 위기상황에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그것은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공직자들도 새로운 사회환경 즉, '적극행정'을 통해서 국민들의 편안한 삶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우리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도 도민과 도정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 2월초 '적극행정 실천 다짐 선포식'을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도입·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휴직자에게 직무성과 평가시 고득점을 제도화하고, 출산 및 다자녀 직원에 대해서는 복지포인트 추가 배정과 3자녀 이상 출산직원 희망보직 부여, 생후 3년 미만 유아를 둔 직원은 단축근무를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적극행정을 추진 중이다.

또, 충청남도 매장문화재 관련해서는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행정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각종 연구 사업은 사전에 도민의 문화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측면에서 정책제안을 통해 지혜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슬기로운 극복과 도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모금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도민 편익증진을 위한 제규정 개정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렇듯 오늘날 '적극행정'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직사회 전체의 '화두'다. 과거 공직사회의 '무사안일', '복지부동'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21세기 공직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적극행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 충남역사문화연구원도 사회적 역할에 부합하는 '도민을 행복하게하는 적극행정'을 더 확대하여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코로나19 사태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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